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13일 일제히 열렸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상정해 의안대로 통과시켰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6기 정기주총에서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그리고 이상훈 사장 등 4명의 등기임원들이 직접 주주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임원들의 좌석도 주주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됐다. 기존의 삼성전자 주총에서 임원들은 단상의 측면에 좌석이 마련됐었다.
주주와 기관투자자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삼성전자 주총은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오현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에서 "임직원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견실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주주가치를 제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총장에서 '삼성테크윈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사위원의 역할이 충실하지 못한 것 아니었느냐'는 주주의 질문에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테크윈 매각 이유는 삼성전자와 관련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미래, 장기적 관점에서 삼성전자를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도 현대자동차 정기주총이 열렸다. 화두는 '글로벌'이었다. 사외이사로 이동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신규선임했고 이사보수한도 150억원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주총에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감성 품질 수준을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역시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오인환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을 사내인사로 새로 선임하는데 이어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또 김주현 고문은 신임 감사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일 사장과 이영훈 부사장, 사외이사인 신재철 이사는 재선임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회사의 중기경영목표를 정하고 1차년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올해도 철강 시황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기 어렵겠지만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한 솔루션 기반의 영업 활동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