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의 특별한 선물이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구는 위기가구, 소외계층과의 단절된 벽을 허물기 위해 ‘희망틔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희망틔움’ 사업은 통합사례관리사와 위기가구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선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기가구는 사회경제적 약자의 입장에서 오래 산 경우가 많아 대개 감정적, 부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사례관리사가 문제 진단을 위해 가정을 찾아도 상담을 거부하거나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복지상담 전문가인 통합사례관리사라 하더라도 상담 초기에는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위기가정과의 소통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선물을 매개로 통합사례관리사와 위기가구 대상자들과의 친밀감을 높여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획일적ㆍ의례적 선물이 아닌 가구별 처지까지 고려한 맞춤형 선물로 소외계층의 마음을 열었다. 출생신고를 못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혼모에게는 분유를,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는 지팡이를 전달했다. 가구당 2만원 내외의 작은 선물이지만 대상자들은 이를 계기로 가슴 속 응어리를 하나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남지영 통합사례관리사는 "소외계층 중에는 사회와 단절한 채 은둔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록 작지만 의미를 담은 선물이 소통의 도구로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했다.
‘희망틔움 사업’ 아이디어는 구청 통합사례팀에서 나왔다. 통합사례팀은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처한 위기가구에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 관계자는 "복지사각 문제가 크게 대두됐던 지난해, 직원들이 모여 토론을 통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과 꾸준히 교감하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금까지 초등학생 문제집부터 환자기저귀, 세제, 화장지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총 49가구로 전달하며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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