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들의 대책 마련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난 5일 양천구를 비롯한 인근의 소음 피해 주민들이 ‘서남권 항공기 소음 관련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김수영 양천구청장, 서울시 관련 공무원, 주영수 한림대 교수, 서남권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하고 뜻을 같이 했다.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들의 대책 마련이 가시화된 것은 2013년 3월 박원순 시장이 강서, 양천 지역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면서 신월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피해대책 마련 요구에 의해 시작됐다 아울러 양천구가 그동안 항공기 소음에 대한 양천구민들의 피해현황을 대내외에 알리며 피해지역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건의해 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13년 9월 소음지도 측정을 위해 소음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같은 해 12월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소음지도 측정지점 선정 과정 및 예측소음도(등고선) 작성방법 등 ‘서남권 항공기 소음피해 관련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폭 넓은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소음측정 과정에 주민참여를 배제하고 소음측정 지점 등에 대한 최소한의 주민 의견조차 수렴하지 않았던 한국공항공사 소음지도 제작과는 달리 소음측정 지점 선정 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계절별로 소음을 측정하는 등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항공기소음 지도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면접 및 청력·스트레스 검사 등의 주민건강영향조사까지 시행한다.
양천구는 지난해에도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에 대한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 피해 확대를 우려하며 가장 먼저 국제선 증편 반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또 김수영 구청장이 국회를 방문해 피해주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을 촉구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주민들은 1939년부터 시작된 항공기소음으로 안정적인 생활권을 확보 받지 못했으며 난청, 스트레스 등 건강상에도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 '항공기소음 지도제작 및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데 신뢰성 있는 자료로서 활용 될 수 있길 기대 한 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이 수렴된 소음측정지도를 제작하고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소음지도와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올 연말 완성되면 이 결과로 정부에 건의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쯤에 주민대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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