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모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버드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에서 2파전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보이후드’를 누르고 작품과 감독, 각본, 촬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버드맨’은 과거 슈퍼 히어로 역할로 큰 인기를 누렸던 퇴물 배우 리건톰슨(마이클 키튼 분)이 다시 브로드웨이 연극에 출연해 재기를 모색하는 이야기다.
‘버드맨’의 촬영감독 에마누엘 루베즈키는 지난해 ‘그래비티’에 이어 2년 연속 촬영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버드맨’과 함께 9개부분 후보에 올랐던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미술상과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등 4개 트로피를 챙겼다.
또 ‘위플래쉬’가 편집, 음향, 남우조연 등 3관왕에 올랐다. 신입 드럼 연주자에게 폭군처럼 무섭게 가르치는 지휘자 역을 인상적으로 해낸 J K 시먼스가 예상대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실화를 다룬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 여우주연상은 치매에 걸린 여교수를 기품 있게 표현한 ‘스틸 앨리스’의 줄리앤 무어에게 돌아갔다. 무어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3대 국제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석권한 첫 여배우가 됐다.
레드메인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모든 분, 호킹 가족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무어는 “오스카상을 타면 수명이 5년 연장된다는 글을 읽었다”고 좌중을 웃긴 뒤 “이 영화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재조명할 기회가 생겼고, 환자들도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데 미국의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 협회가 수영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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