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진학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 출신일수록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돼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벌과 소득까지 대물림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청년층의 계층이동과 시장경제에 대한 태도’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 가정 학생이 국내 상위 1~10위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4%로 저소득 가정 학생의 진학률 0.9%보다 8.6배나 높았다.
이 보고서는 2004년 중학교 3학년인 학생 1,957명의 대학 진학과 취업 여부 등을 2013년까지 10년간 추적해 조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라 월평균소득 166만 원 이하는 저소득층, 166만~333만원은 중소득층, 333만 원 이상은 고소득층으로 분류했다.
또 11~20위인 대학 진학 비율은 고소득층이 10.2%로 저소득층 학생(1.9%)보다 5.3배 높았다. 4년제 대학 졸업 비율도 저소득층 학생은 27.2%에 불과했으나 중소득층은 51.8%, 고소득층 69.7%로 높았다.
소득수준이 높은 가정에서 태어난 학생들은 돈을 많이 벌 확률도 높았다. 고소득부모를 둔 자녀가 고소득층이 되는 비율은 24.7%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가 고소득층에 합류하는 비율 14.7% 보다 10% 높았다.
실제로 종업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에 취업한 비율은 저소득층 자녀가 19.5%인 반면 중소득층은 25.4%, 고소득층은 30%로 나타나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일수록 자녀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준 고용률은 고소득층 자녀(74.6%)보다 저소득층 자녀(79%)가 높았다.
부모의 경제력은 자녀의 행복 수준에도 영향을 미쳐 2013년 조사에서 ‘현재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비율은 ‘가구소득 저소득-본인 저소득’ 집단의 경우 66.2%였지만, ‘가구소득 고소득-본인 고소득’ 집단은 91.3%로 나타나 부보의 경제력이 자녀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