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19일 스티븐 므누친 美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금번 회담은 김동연 부총리와 므누친 장관 취임후 네 번째로 이루어진 만남으로, 양측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상, 한미 FTA, 환율 보고서 등 양국 관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최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南北ㆍ美北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적인 한반도의 평화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의 결속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는 이러한 양국 관계를 감안해 美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에서 한국을 면제시켜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어느 때보다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美 정부의 관세 부과조치가 양국 관계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의 최근 對美 철강 수출동향 및 낮은 美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美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고, 오히려 한국의 철강ㆍ자동차 기업들이 對美 투자와 고용창출을 통해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강조했다.
므누친 장관은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언급하고, 美 정부의 결정 과정에 우리측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부총리와 므누친 장관은 최근 한미 FTA 개정협상 진행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최근 한미 FTA 개정협상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미 FTA가 원만하게 진행ㆍ타결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美 환율 보고서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누었다.
김 부총리는 오는 4월 美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또는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美측의 입장을 질의했다.
美측은 아직 환율보고서가 작성중에 있는 만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IMF 등과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협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서 김 부총리와 므누친 장관은 굳건한 양국 동맹관계에 기반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향후 南北ㆍ美北 정상회담, 환율보고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언제든 수시로 전화통화 등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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