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옛 속담은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보이는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 '대화단절'이나 '소통부족'이 익숙한 이 시대에 필요한 생활 속 숙제이기도 하다.
쉽게 말하기 익숙하지 않지만 일단 입으로 내뱉으면 말하는 이나 듣는 이 모두 행복한 인사말이 많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방배본동 주민센터에서는 '내가 듣고 싶은 행복한 인사말 나누기'로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직원마다 듣고 싶은 인사말을 적어 가슴에
달고 서로를 격려하며 인사를 나누는 이 주민센터의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에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정이 피어나고 있다.
인사말도 제각각이다. '당신이 아니면 안 됩니다', '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당신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역시 최고네요!', '오늘도 힘내세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 건강이 최고인거 아시죠?', '당신과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등 듣기 좋은 인사말로 직원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방배본동 주민센터 남규상 동장은 " 처음에는 직원들이 인사말 이름표를 목에 거는 것부터 어색해 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고운 말로 인사를 한다"며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인사습관이 주민들에게 전달돼 행복이 넘치는 방배본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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