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고독감은 같은 처지인 친구가 달래는 법, 서울시에서 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종로구가 그 해법을 찾았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홀몸어르신 서로가 서로의 친구가 돼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13일까지 자조모임 봉사단인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홀몸 어르신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최근 외로움, 고독감으로 인한 자살 등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공적 서비스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어르신 보호체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이번 봉사단 구성·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종로구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은 2만4천271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15.3%(2014년.12월 31일 기준)를 차지하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이 중 홀몸 어르신은 모두 1천913명이다.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는 총 60명으로, 봉사자 15명, 수혜자 45명으로 이뤄진다.
수혜자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추천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80세 이상 어르신을 우선 선발한다.
봉사자는 사회활동이 가능한 6~70대 홀몸어르신을 모집하며 사전 인터뷰를 실시해 유사경험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봉사자 1명에 수혜자 3명으로 매칭하며, 봉사자 5명당 1그룹으로 묶어
소 공동체를 결성하는 것으로 봉사자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상대의 안부를 묻고, 신문이나 책 읽어주기 등 말벗 역할, 병원 동행 등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며, 봉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 복지관 전담 사회복지사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을 활용,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갈등발생 등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어르신간 돌봄사례 관리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활동일지 작성, 성과평가, 만족도 조사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일시적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오는 2월부터 ‘홀몸 어르신과 종로구 직원 1:1 결연’도 진행한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남자 홀몸 어르신과 종로구 남자 직원이 결연을 맺고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효행 실천을 통해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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