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소재 마을기업 바늘한땀협동조합이 지난 12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14년 제4기 국민추천포상'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 제도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사회 곳곳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헌신한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로써, 2011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150여명의 자랑스런 이웃들을 발굴해 포상했다.
'바늘한땀협동조합'은 그동안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면서 미혼모에게 배넷저고리 기증, 홀몸어르신에게 수의 기증 등 바느질 재능기부로 시작된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일자리 창출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8일 '2014 하반기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정자치부 국민추천포상' 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됐다.
바늘한땀협동조합 곽경희 대표는 “30여년 동안 한복을 만들면서 나눔의 정신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미혼모에게는 배넷저고리를, 홀몸어르신에게는 수의를 드렸더니 다들 흐뭇해 하고 좋아하셨다”면서 “내가 가진 시간과 재능을 나누면서 오히려 내 자신이 더 행복함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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