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은 롯데건설 함께 진행한 ‘민관협력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구청장이 직접 집수리 완료 가구를 방문하는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 등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공적지원에 대한 필요성에서 금천구는 관내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인 롯데건설과 '민ㆍ관 협력 취약계층 맞춤형 집수리'협약을 맺고, 올해 6월부터 뉴타운 지역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시행해왔다.
구는 집수리 대상가구 선정과 집주인 확약서 징구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롯데건설 현장에서는 건축ㆍ전기 등 집수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재능기부)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지난 6월부터 매월 1가구씩 총 7개 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을 완료했다.
혹한의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중창호 및 단열재 등을 시공하고, 환기불량으로 방과 부엌 내부에 발생한 곰팡이 제거, 도배ㆍ 장판 교체 및 자동 환풍기 등을 설치했다. 또한, 고장난 가스레인지 및 수도꼭지, 오래된 싱크대ㆍ수납장 및 형광등도 모두 새 것으로 교체 완료했다.
집수리 완료 이후에도 해당가구에 월1회이상 금천구청(주택과)과 롯데건설 자원봉사자가 방문해 홀몸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월 쌀과 반찬은 물론 명절과 김장철에는 명절선물과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제공하고 있다.
금천구는 올해 1차년도 집수리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과정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집수리 가구 세입자 및 집주인의 불편·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부터 실시되는 홀몸어르신 맞춤형 집수리 2차사업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뉴타운해제지역의 홀몸어르신 집수리사업을 기점으로 다른 자치단체 및 기업에도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롯데건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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