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간 매봉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이 최근 완료됐다.
구로구는 “등산이 어려운 노약자, 임산부는 물론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무리 없이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매봉산에 자락길을 조성하고 지난 1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매봉산 무장애 자락길은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개봉동 2-60 일대에 조성된 총 길이 800m의 산책로다. 코스는 매봉정-생태연못-약수터 앞 중앙공원으로 이어진다.
구로구는 산책로 전 구간에 목재데크로드를 설치해 누구나 천천히 걸으며 산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유모차, 휠체어 등도 편안하게 거닐 수 있도록 데크로드의 경사각을 8도 이하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등산객의 쉼터 3개소를 만들고 산책로 주변에 사철 푸른 줄사철 덩굴을 심었으며 종착코스인 습지생태원 안에는 연꽃을 심고, 나무다리를 연결했다.
지난 12일에는 잣절마을 건강네크워크(회장 이귀도) 주관으로 전 구간 주민걷기대회 행사도 열었다.
한편 구로구는 매봉산 자락길을 인근 구로올레길, 잣절지구 생태프로그램과 연계해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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