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약수고가 철거를 기념하는 주민 걷기행사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구청장, 국회의원, 서울시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길놀이 공연, 걷기대회, 주민공연, 프리페인팅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984년 12월 설치된 후 30년만에 철거되는 약수고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길을 배웅하고 앞으로 새롭게 열릴 도심재생의 길을 축하했다.
약수사거리 반도정형외과 앞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어서 약수고가에서 사물놀이 길놀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가 시작 지점인 반도정형외과와 고가 끝지점인 동호터널 까지 420m구간을 걸었다.
또한 관내 중구민술인협회, 동국대생,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고가바닥과 난간에 그림과 글을 새기는 그라피티(graffiti)와 프리페인팅 행사가 펼쳐졌으며 동호터널 입구에서 주민 공연단이 라인댄스를 선보였다.
약수고가는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지만 그동안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약수 사거리 일대의 지역 상권을 침체시켜 지역의 장애물로주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했다.
중구는 최창식 구청장이 취임한 2011년부터 약수고가 철거를 본격 추진했다. 70여 차례에 걸친 서울시와의 끈질긴 협의, 설득을 통해 철거 결정을 따냈다. 주민숙원 사업이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2013년 9월 서울시 예산 50억원을 확보했으며 그해 12월 시비 35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난해 9월 구에서 진행한 실시설계를 서울시로 인계했다.
폭 15.4m 길이 420m인 약수고가는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로 철거되며 철거에 앞서 7월부터 지하철 환기구 3개소에 대한 이설작업을 실시했다. 철거를 위해 20일부터 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8월말까지 철거공사를 진행한다.
이날 가족, 친구, 이웃, 연인, 아이 등 주민들과 많은 시민이 함께해 약수고가를 자유롭게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등 좋은 추억을 남겼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약수고가가 철거되어 마침내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결됐으며 앞으로 이 일대 도시경관이 좋아지고 약수 사거리가 중구의 새로운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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