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대왕카스테라' 매장 앞.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이 급등해 3월 말까지 가격을 천 원씩 올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일반 카스테라와 생크림 카스테라 등 두 가지 품목의 가격은 1천원 올라 각각 7천 원, 8천 원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시민들을 위한 메뉴다. 이름 그대로 일반 빵집에서 파는 카스테라보다 크기가 2배 이상 크다 .
몇년 전 매스컴을 통해 대왕카스테라가 알려지게 된 이후 지난해부터 '대만대왕카스테라'라는 간판을 내건 매장이 곳곳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운영되고 복잡한 레시피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에 소규모 창업 붐이 일어날 조짐마저 보일 정도이다.
실제로 강남이나 홍대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매장에서는 30분 이상 줄을 서야지만 구매가 가능할 정도이고 일부 매장에선 카스테라 판매 개수를 1인당 1개로 제한할 정도이다.
문제는 가격인데 ..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만 현지 대왕카스테라의 가격은 3천~4천원 이다. 한국에서는 가맹 본사가 다른데도 하나같이 짜 맞춘 듯 개당 6천∼9천원에 달한다. 대만의 두 배가량이다.
대왕카스테라 가맹점 40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B업체 관계자는 "대만보다 우리나라 물가가 비싼 점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한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싼 식자재 가격, 기자재 및 포장 비용, 월세 등이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제빵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베이커리도 아닌데, 노점상에서 팔던 빵을 세련된 상자에 담아 판다는 이유로 두 배나 비싸게 받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는 것은 카스테라가 한창 인기를 끄는 틈을 타 마진을 더 많이 챙기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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