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소교회 주차장 (사진=수원시)
수원 시은소교회가 내년 1월부터 부설 주차장 355면을 지역 주민과 공유한다고 전했다.
수원시와 시은소교회는 최근 ‘주차장 공유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차난 해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은소교회는 부설주차장 355면 지하 2~4층을 평일은 24시간,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주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시설 공사를 지원한다. 노후 전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 후 내년 1월 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은소교회는 ‘광교카페거리’와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어 카페거리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은소교회는 수원시와 주차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한 10번째 교회다. 2018년 1월 중앙교회와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같은 해 5월, 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수원시가 2018년 시작한 주차장 공유사업은 종교·업무시설의 민간 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개방 시간은 시설마다 다르다. 수원시는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주차 공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은 주차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수원시는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장 소유자는 수원시 지원을 받아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주차 공유사업으로 확보한 주차면은 1200여 면에 이른다.
수원시는 꾸준히 공영 주차장을 늘리고 있지만, 용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주차 면당 많게는 1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들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30면 규모 주차장을 만들려면 약 24억원이 소요된다. 수원시는 적극적으로 주차 공유사업을 추진해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간이 제한된 도시에서 주차장을 늘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지역 주민을 위해 주차장을 공유해주신 시은소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공유가 꾸준히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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