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인천 월미도에서 펼쳐졌던 중국관광객들의 치맥파티.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이번에는 한강, 한강입니다. 그것도 지난번 숫자의 2배나 되는 8000명이 한강을 찾는다는데요. 메뉴는 닭입니다. 닭 파티가 열리는 건데 치킨이 아니라 삼계탕이라고 합니다. 이분들 이미 어제 도착을 했고, 오늘 밤 1차 선발 때 4000여 명이 대규모 파티를 한강에서 연다는데요. 준비한 사람들도 또 먹을 사람들도 오늘 아침은 상당히 기대감에 차 있을 것 같습니다. 화제인터뷰 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죠. 한국을 방문하는 8000명 중국 관광객을 공항에서부터 맞는 분들이세요. 우리나라 여행사 대표 한무량 씨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한 대표님, 안녕하세요.
◆ 한무량>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아침 많이 분주하시죠?
◆ 한무량> 그렇습니다.
◇ 김현정>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뭐 상관없습니까?
◆ 한무량> 그래도 다행히 오후에는 날씨가 갠다고 하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중국 관광객들 8000여 명을 데리고 오늘 밤 한강에서 삼계탕 파티를 여는 건데. 이 삼계탕 파티, 어떻게 기획이 된 거죠?
◆ 한무량> 작년에 중마이라는 회사가 한국을 그때는 결정을 한 게 아니었어요. 휴가지를.
◇ 김현정> 단체휴가지를.
◆ 한무량> 그런 중에 서울시장님이 직접 북경까지 가서 중마이라는 회사를 만나면서 그때부터 사실은 진행이 됐다고 봐야 되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사태 때 우리 침체된 한국 여행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 여러분한테 식사대접 한번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던 그 약속이 이번에 실현되는 거군요.
◆ 한무량> 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이 중국회사의 단체 여행객이 삼계탕 파티를. 아니, 그런데 왜 삼계탕이에요? 한국 음식 굉장히 많은데.
◆ 한무량>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또 요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삼계탕 먹는 장면도 나오고. 삼계탕이 또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또 한 가지고 그래서 삼계탕을 준비하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한국에서 정한 메뉴입니까? 그러면 중국에서 오는 분들이 이거 해 달라 이렇게 한 거예요?
◆ 한무량> 양쪽에서 다 협의를 한 겁니다.
◇ 김현정> 협의를 해서. 그러니까 태양의 후예에서 그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한테 끓여주면서 중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제가 들었는데, 역시.
◆ 한무량>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런 것들이 작용한 거군요. 그런데 4000명을 접대하려면 그럼 닭은 최소한 4000마리를 준비하셔야 되는 거네요?
◆ 한무량> 맞습니다.
◇ 김현정> 와, 삼계탕 4000그릇을 도대체 어디서 공수해 오시는 거예요?
◆ 한무량> 농림부 장관님 쪽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많이 협조를 해서 공수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한강은 취사 금지구역 이어서요. 이거 어떻게 해요. 왜냐하면 삼계탕은 뜨끈뜨끈하게 먹어야 제 맛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난번 월미도 치맥 때하고는 달라요. 어떻게 하세요?
◆ 한무량> 그래서 이번에는 삼계탕을 직접 여기서 끓이는 게 아니라요. 팩으로 들어 있는 삼계탕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뜨겁게 데우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 방법이 또 있네요. 여행객들 어제 입국을 했다고 들었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늘 파티 앞두고?
◆ 한무량> 지금 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중마이라는 그룹에서 우수사원의 포상휴가식으로 해가지고요. 손님들은 지금 기분은 굉장히 들떠 있고 많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우리가 드디어 그 태양의 후예에서 먹었던 그 삼계탕을 맛보는구나, 이런 얘기들도 하세요, 주고받고?
◆ 한무량> 우리 가이드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해 드리고 그러니까 손님들도 많이 얘기하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게 중마이 그룹의 우수사원 포상휴가인데. 그러면 중마이그룹에서 여비는 다 대는 거예요, 아니면 우리가 진짜 그야말로 한푼 안 받고 식사대접을 하는 겁니까?
◆ 한무량> 여비는 다 중마이에서 대는 겁니다.
◇ 김현정> 삼계탕값 다?
◆ 한무량> 아니요, 이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서울시장님이 북경에 들어가시면서, 말 그대로 한끼 대접하겠습니다라는 약속입니다.
◇ 김현정> 그래서 정말 한푼도 원가도 안 받고 그야말로 순수한 의미의 식사대접.
◆ 한무량>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렇게 하면 우리 너무 손해 보는 거 아니야 이러 실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이분들이 가서 입소문 내면 그게 어마어마한 효과인 거죠?
◆ 한무량> 네. 그리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서울이 이러한 대형 마이스 (MICE. Meeting (회의), Incentive(성과급), Convention(국제 회의), Event(행사,전시) 가 진행하기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알리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나중에는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게 중국 사람들한테 한국의 이미지, 한국 관광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 한무량> 가깝고 그리고 합리적으로 좋은 물건을 쇼핑하기 좋은 나라. 예전에는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뭐라 그럴까요, 건강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되고. 그리고 한류나 드라마나 이런 걸 통해서 많이 접하게 되면서 중국분들 자체가 지금 한식은 굉장히 건강한 식사라고 하죠. 그래서 한국 그러면 식사, 쇼핑 이런 쪽으로 굉장히 이미지가 강합니다.
◇ 김현정> 그래요. 오늘 밤 정확히 몇 시에 한강에서 열립니까?
◆ 한무량> 4시 반부터 손님들이 입장을 해서요, 저녁 9시에 끝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비가 와도 그냥 강행하는 건가요, 혹시라도?
◆ 한무량> 큰비만 오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 김현정> 하는 것으로. 그럼 잠수교 쪽은 조금 피하는 게 좋겠어요, 교통이 복잡할 것 같아서.
◆ 한무량> 그럴 것 같습니다.
◇ 김현정> 8000명이나 돼가지고요. 이분들 삼계탕 먹고 나서 그 이후 일정들은 어떻게 짜셨어요?
◆ 한무량> 중국분들이 한국에 오면 쇼핑에 대한 개념이 굉장히 강해요.
◇ 김현정> 쇼핑과 식사.
◆ 한무량> 한국이 제품이 질도 좋고. 그리고 중국이랑 비교했을 때 가격 면에서도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명동, 면세점 이런 쇼핑도 많이 하고 오시고요, 스케줄 중에. 그리고 경복궁, 공연, 관광지랑 면세점 이런 쪽으로 지금 관광일정은 잡혀 있습니다.
◇ 김현정> 한강 오늘 저녁에 대단하겠네요. 대단하겠습니다. 정신 없는 와중에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행사 오늘 삼계탕파티 무사히 재미있게 잘 치르시기를 바랍니다. 손님 대접 잘해서 보내드리세요.
◆ 한무량>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8000명의 중국인이 오늘 한강에서 삼계탕 파티를 한답니다. 화방관광의 한무량 대표 만났습니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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