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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젊은 과학자 육성 '세종과학펠로우십' 착수…연 1억 3000만원 지원 -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및 만 39세 이하 박사후연구원 대상 연 1억 3000만원 규모 연구비 지원 - 311명 선정자 중 대학 소속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교원 89.4%, 정부출연 및 기타 소속 연구원 33명 10.6%
  • 기사등록 2021-03-02 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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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의 도전적 연구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과학펠로우십\'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업무 계획을 통해 젊은 과학자 육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연구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세종과학펠로우십을 기획했으며, 2021년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연 1억 3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낮은 처우와 불안정한 지위에 있는 비정규직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원하는 연구를 하고 자유롭게 연구실을 이동할 수 있으며 전임교원 및 전임 연구원으로 채용돼도 계속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총 311명의 우수 젊은 과학자를 선정했으며, 향후 5년간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311명 중 대학에 소속된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교원이 278명 89.4%며, 정부출연(연) 및 기타 소속 연구원이 33명 10.6%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기초연구가 수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 여성 연구원은 124명 39.9%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여성 연구책임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17.5%와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역대학 소속 연구원은 97명 31.2%로 지역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젊은 과학자에 대한 지원이 향후 지역 대학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박사후연구원에게 최고 수준의 연 6500만원 인건비 및 연구비 연 3500만원 지원해 다른 과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인건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76.8%에 해당하는 연구원 239명이 인건비 계상률을 80%이상 책정한 것으로 분석돼, 충분한 인건비 확보를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연구자들은 젊은 과학자가 혁신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하는데 세종과학펠로우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연구비 지원 뿐만 아니라 창의적 연구 주제 및 방향을 스스로 계획하고 연구 확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견·리더급 연구자들과의 멘토링 및 연구성과 공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 및 지위가 불안정한 박사후연구원이 갖는 특수성을 고려해 과제 신청 시 소속이 없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제도를 개선해 하반기에 추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국의 과학 기술 발전과 젊은 과학자의 성장은 함께 한다”고 말하며 “연구의 꿈을 갖고 도전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세종과학펠로우십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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